입장면 방문형공동대응팀, 쓰러져 있던 80대 독거노인 긴급 구조

오수현 독거노인 생활지원사 오수현씨,보일러 꺼지고 인기척 없자 119신고 즉각 대처

2023-12-11     이재경 기자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80대 독거노인이 천안시 입장면 방문형공동대응팀 독거노인 생활지원사의 적극적인 대처로 구조됐다. 
천안시는 입장면 방문형공동대응팀 독거노인 생활지원사 오수현씨(63)가 홀로 지내다 쓰러진 A씨(87·여)를 구조했다고 11일 밝혔다.  
오 생활지원사는 지난 7일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A 씨에게 수차례 연락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자 급하게 집을 찾았다. 보일러는 꺼져있고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걱정스러운 마음에 오 생활지원사는 복지이장과 입장면 맞춤형복지팀 등 방문공동대응팀에 상황을 알리고 곧바로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오 생활지원사가 구급대원과 함께 집안에 들어가 살펴보니 침대 밑에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소방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독감으로 의식을 잃고 탈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수현 생활지원사는 “전화하면 늘 받던 어르신이 여러번 전화해도 받지 않아 이상함을 느꼈다” 며 “어르신이 안좋은 일을 당하지 않아 다행스러울 뿐이다”라고 말했다. 
임익렬 입장면장은 “지금껏 해오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가장 최일선에서 돌봄 사각지대 없이 독거노인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천안 이재경기자silvertide@cc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