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평년보다 따뜻 … 강수량은 ↑

기상청 예측 확률 40~50%

2023-11-23     엄경철 기자

올겨울(12월~2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좀 더 따뜻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달(12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따뜻할 확률이 각각 40%에 달했다. 1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였고, 2월에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따뜻할 확률이 각각 40%로 전망됐다.

아울러 강수량의 경우 12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였다. 1월과 2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 같은 예측 근거로 △해수면 온도 △온난화 추세 △북극 바다얼음 △북극진동 △눈덮임 등의 요인을 꼽았다.

특히 기상청 관계자는 해수면온도와 관련해 “북풍류 유입이 감소하고 남쪽에서 수증기가 유입돼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은 경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온난화 추세의 경우 최근 10년 동안 평균기온을 보면 평년 대비 12월은 0.1도 내려간 반면, 1월은 0.5도, 2월은 0.6도 올랐다.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전체 기간 동안 변화를 살펴보면 12월은 큰 경향이 없었고 1월은 1.4도, 2월은 2.1도 각각 기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