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핵심도시 발전위해 청주·청원 통합 선결돼야"
박종호 청주대 교수, 광역도시 발전 토론회서 지적
2007-10-16 한인섭 기자
박종호 청주대 명예교수는 15일 청주시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열린 '2025 청주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즈음한 청주권 광역 도시 발전전략에 대한 토론회'에서 통합을 전제하지않은 광역 개발 계획은 의미가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교수는 이날 청주권이 중부권의 핵심 도시로 부상하려면 합리적 중심지 이론을 적용한 공간구조 재편성 대전∼천안∼세종시 등과의 교류체계 확보 무심천∼미호천 축의 수변생활권 설정 청주공항 중심의 에어폴리스 건설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양 자치단체에 의견을 제시할 청주·청원 공동발전 협의회를 구성해야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양 지역의 공동 발전을 모색할 협의회 발족이 시급하다"며 "협의회는 양 자치단체가 수립한 지역계획과 장기발전계획의중복투자·예산낭비 여부, 주민의견, 개발장애 요인 등을 검토해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또 "행정중심복합도시 배후 역할을 할 청주권은 유리한 조건과 발전 잠재력을 갖고 있으나 양 자치단체로 갈려 걸맞는 도시계획 수립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통합이 이뤄질 때까지 광역 개념을 벗어난 개발은 유보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