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전문위원 증원 갈등 일단락

충북, 외부 2명·내부 1명 임용으로 합의

2007-10-15     남경훈 기자
충북도의회 사무관급(5급) 전문위원 증원을 놓고 장기간 끌어 온 도와 도의회의 이견이 해결됐다.

14일 도에 따르면 3명이 증원되는 도의회 전문위원 중 2명은 외부에서 계약직 공무원으로 채용하고 1명만 내부에서 일반직 공무원을 임용키로 했다. 이로써 전문위원 3명 전원을 계약직으로 채용할 것을 요구했던 도의회와 1명만 계약직 채용을 고수했던 도의 대립이 7개월만에 절충점을 찾아 해결됐다. 도의회는 당초 인사권 독립차원에서 전문위원 3명 전원을 외부에서 계약직으로 채용할 것을 주장해 왔고, 도는 전국 시·도의회에서 전문위원을 모두 계약직으로 채용한 사례가 전무하다며 이 같은 요구를 거부해 왔다.

도 관계자는 "도의회와 원만한 합의에 이른 만큼 가급적 빨리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