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연료전지 촉매 저렴해진다

KAIST·POSTECH `철·질소·탄소·인' 소재 개발

2023-08-22     한권수 기자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수소 연료전지를 기존 귀금속 백금 소재 대비 1000배 이상 저렴한 소재로 개발됐다.

KAIST 신소재공학과 조은애 교수 연구팀이 POSTECH 한정우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백금을 대체할 수 있는 비귀금속 촉매를 개발, 해당 소재의 고활성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수소차에 사용되는 양이온 교환막 연료전지(PEMFC)는 전극 촉매로 많은 양의 백금 촉매를 사용한다.

특히 연료전지 공기극에서의 전기화학 반응은 속도가 매우 느려 전극에 많은 양의 백금 촉매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백금을 대체할 수 있는 공기극용 `단일 원자 철-질소-탄소-인 소재'를 개발하고 활성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이 촉매는 상용제품에 적용되는 양이온 교환막 연료전지(PEMFC) 뿐만 아니라 차세대 연료전지인 음이온 교환막 연료전지(AEMFC)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조은애 교수는 “기존의 단일원자 철-질소-탄소 촉매의 활성부에 인을 첨가함으로써 한계를 극복하고 성능 향상에 성공했다”며 “이번에 개발한 촉매는 양이온·음이온 교환막 연료전지에 적용해 모두 성능을 높이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