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 향해 "나를 잡범 취급…날 내치고 총선 되겠나"

2023-07-30     뉴시스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30일 국민의힘을 향해 "모두 힘을 합쳐도 어려운 판에 나까지 내치고 총선이 되겠느냐"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내 일찍이 정치판은 하이에나 떼들이 우글거리는 정글과 같다고 했다"며 "그곳에서 살아남으려면 사자가 돼야한다고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자는 하이에나 떼들에게 물어뜯겨도 절대 죽지 않는다"며 "하이에나 떼들에게 한두번 당한 것도 아니지만 이 또한 한 때 지가나는 바람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나를 잡범 취급한 건 유감"이라며 "모두 힘을 합쳐도 어려운 판에 나까지 내치고도 총선이 되겠느냐"고 한탄했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26일 전국적으로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골프를 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당원권 정지 10개월'의 중징계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