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이례적 폭우에 현장 실태 및 피해 대처 ‘총력’ 

 이순열 의장, “재난 정보 제공 방식에 변화 필요해…”  세종시의회 의원들도 피해 상황 실시간 점검하며 복구에 집중

2023-07-17     홍순황 기자
이순열
김광운
최원석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이순열 의장을 비롯한 20명의 의원은 지난 15일부터 16일 양일간 호우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피해 상황을 살피는 등 대처에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 14일 12시 10분 호우경보 발효 이후 15일 16시까지 세종에는 누적 평균 404.6㎜의 폭우가 내렸다. 
 특히 지역별로는 지난 13일부터 15일 16시까지 △장군면 528㎜ △부강면 493㎜ △어진동 463㎜ △보람동 456㎜ △한솔동 455㎜ △연동면 453㎜ △연서면 398㎜ △연기면 348㎜ △전동면 340㎜ △전의면 324㎜ △소정면 310㎜ △조치원읍 270㎜ 등의 누적 강우량으로 이례적 호우를 기록했다.
 세종시의회 의원들은 폭우 피해 현장을 방문하거나 직접 피해 수습을 돕는 등 관련 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처하며 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순열 의장도 주말 동안 합강 오토캠핑장, 연동면과 전동면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을 방문하며 피해 현장을 파악하고 관계 공무원들과 면담하여 상황을 공유했다.
 이 의장은 “현장 방문을 통해 몇 가지 문제를 파악했다”며 “먼저 재난문자가 문장식으로 발송되어 시민들이 즉각적인 교통상황 문제를 파악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운전이나 자전거 이용 등 이동을 하는 중에는 문장 형태의 재난안전문자가 빠르게 인식하기 힘들다. 재해로 말미암은 침수나 우회도로 등 경로 재해 상황을 즉시 파악할 수 있도록 지도 형태로 시각성을 높이는 등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페이스북에서는 버스 운행 관련 변동 사항 등 교통 정보가 전달되고 있었지만, 세종 시민들이 주로 활용하는 세종앤과 세종 시티앱에서는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의장은 “스마트 시티를 표방하는 세종에서 정작 신속함이 가장 중요한 재난 정보가 스마트한 플랫폼을 통해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은 꼭 개선해야 할 문제”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현재 현장 복구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 및 사무실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신 관계 직원 모두 정말 고생이 많으시다. 조금만 더 상황 정상화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힘써달라”며 격려의 말을 건넸다.

/세종 홍순황기자sony2272@cc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