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여미전 의원, 신혼부부 지원 정책 ‘미흡’ 지적

저출산 시대, 신혼부부 임신과 출산 돕기 위한 정책 모색해야…

2023-06-13     홍순황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여미전 의원(사진·더불어민주당)이 12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세종시 신혼부부 지원 정책이 타시도에 비해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세종시 출산율을 높이려면 신혼부부 건강검진 항목 및 지원 기간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미전 의원은 “현재 보건소에서 지원하는 신혼부부의 기준을 ‘관내 거주 결혼 1년 미만의 신혼부부’에 한하고 있어 꾸준히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타 시도는 최초 임신 준비 시 1회에 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검사항목도 타 시도는 B형간염, 헤모글로빈, 혈액형 등 기본 검사 외에 임신 전 필수 검사 항목인 풍진항체검사 등이 추가로 지원되는 데 우리 시는 최소한의 무료 검사만 진행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들이 추가 검사를 위해 일반병원 방문 시 최소 10만원에서 20만원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면서 “이런 현실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 항목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여 의원은 이어, “대부분의 가임 여성은 A형간염 발생 위험 연령대에 속한다”며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A형간염 항체 검사 및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기 위한 노력을 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 홍순황기자sony2272@cc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