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장·비행청소년 마라톤

2007-10-02     충청타임즈
검사장이 비행 청소년들과 마라톤에 참가한 것이 알려져 눈길.

박용석 청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은 1일 비행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위해 지역에서 개최된 마라톤대회에 직원과 함께 참가.

검찰 등에 따르면 박 검사장은 지난달 30일 대청호 주변에서 열린 대청호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선도 유예나 보호관찰 대상 청소년 13명과 함께 5를 완주한 것.

이날 마라톤을 검사장과 함께 달린 이들은 가출 뒤 절도, 폭력 등을 저질러 한때 사회와 격리됐던 청소년.

박 검사장은 이런 청소년들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함께 5를 완주한 가운데 이날 행사를 위해 한달여 동안 연습한 것으로 전해져.

박 검사장은 운동 뒤 근처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이들에게 앞으로의 꿈과 희망에 대해 설명하고 농구공 등을 지급하며 격려.

강도상해 혐의로 보호관찰중에 이날 대회에 참가한 김모군(16)은 "한때 잘못 된 선택으로 어두운 길에 들어섰으나 이날 5 구간을 완주한 뒤 '할 수 있다'는 새로운 희망의 터널이 보이는 것 같다"고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