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향기 … 쉼·힐링 선사

쉼, 그곳에 가다-충북의 미래유산을 찾아 진천 치유의 숲 무제산 깊이 들어앉은 한옥 걸음걸음마다 꽃 보석 가득

2023-05-18     연지민 기자

 

많은 사람이 자연에서의 삶을 꿈꿉니다. 하지만 현실로 옮겨보려면 가로막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꿈은 꿈인걸로 자족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자연은 늘 초대장을 보내옵니다. 그중에서도 5월에 받는 초대장은 일상의 쉼과 힐링을 선사합니다.

무제산 깊이 들어앉은 `진천 치유의 숲'은 능선을 닮은 한옥 처마가 멋스럽게 단장하고 손님을 맞이합니다. 초록으로 가득 채워 놓은 산하는 걸음걸음 꽃 보석으로 가득합니다. 애기나리꽃, 둥굴레꽃, 꽃마리, 알록제비꽃같은 키 작은 야생화 위로 고광나무, 산딸나무, 아까시나무, 참나무까지 어우러져 지친 몸과 마음을 어루만져줍니다. 초록이 건네는 무연의 시간 속을 오월의 향기처럼 걸어보시는 건 어떨는지요.

/연지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