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술자리 논란 내 책임 … 송구”

김영환 지사 오늘 기자회견 … 입장 표명

2023-04-10     하성진 기자

최근 친일파 발언과 산불 중 술자리 참석으로 구설에 오른 김영환 충북지사가 10일 “조금의 흔들림 없이 도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논란의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고 도민과 공무원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언론의 지적처럼 (내가) 친일파이거나 산불이 일어난 와중에 술판을 벌인 것이라면 도지사의 자격은 없을 것”이라며 “이런 일로 공무원이 부담을 가져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 자신도 변함없이 도정에 집중하고 있지만 논란이 된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사소히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7일 음성군청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도 “도민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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