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활기찬 농촌 만들기 `박차'

외국인 근로자 134명 배치… 농가 곳곳서 농사 파트너 활약

2023-03-30     이선규 기자
충주시가 코로나 이후 농촌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적극 행보에 착수했다.

시는 2023년 처음 시행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프로그램을 통해 부족한 농촌 일손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프로그램은 파종기·수확기 등 다수 인력을 필요로 하는 시기에 농촌의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자 지난 2015년부터 국내에서 시행중인 사업으로, 2023년에는 전국 124개 지방자치단체에서 2만6788명의 규모로 운영된다.

충주시는 법무부 배정심사협의회의 2023년 대상 지자체로 지정됨에 따라 해당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10~11월(상반기), 4~5월(하반기) 기간 숙식 제공이 가능한 농가 수요조사를 거쳐 외국인 출입국관서에 신청, 사전심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충주에서는 134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도움이 필요한 적재적소에 배치될 예정이다.

그 첫 행보로 지난 2일 입국한 33명의 캄보디아 계절근로자는 29일 노은면 담배 농가에서 모종 정식작업을 실시했다.

시는 외국 지방자치단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현지 선발 과정 및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등 다양한 방안을 활용해 농가 희망 시기에 맞춰 오는 4월과 5월에 나머지 101명의 인원도 투입할 예정이다.

/충주 이선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