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 국내 복귀 무산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 탈락

2023-01-30     뉴시스 기자

2011년 한국을 떠나 러시아로 귀화해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빅토르 안(38·한국명 안현수)이 국내 복귀를 기대했지만 무산됐다.

30일 빙상계에 따르면, 빅토르 안은 경기도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빙상팀 코치에 지원했지만 최종 후보에 들지 못했다.

앞서 빙상지도자연맹은 빅토르 안의 코치직 지원 소식이 전해지자 성명서를 내고 “빅토르 안은 한국 국적을 버리고 러시아로 귀화했을 당시 매국 논란이 일자 `이중국적이 가능할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가 귀화 직전 연금을 일시불로 받아간 사실이 추후 드러났다”며 “이중국적이 안 된다는 것을 미리 알고 연금을 일시불로 받아간 뒤 몰랐던 척 했던 것”이라고 반발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