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쌀 재배 땐 ㏊당 100만원”

논에 밀이나 콩, 조사료 등 전략작물을 재배하면 직불금을 지급하는 `전략작물직불제'가 시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전략작물직불제 시행을 위해 다음달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등록 신청을 접수한다.

농식품부는 밀·콩과 같이 수입 의존도가 큰 작물의 국내 생산을 확대하고, 과잉 생산 구조인 밥쌀용 벼 재배를 줄여 쌀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전략작물직불제를 도입했다.

전략작물은 밀, 콩, 가루쌀 등 수입 의존도가 높거나 논에서 밥쌀용 벼 재배를 대체할 수 있어 논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작물이다. 기본형공익직불금에 더해 논에서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에게 추가로 제공하는 선택형직불금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2016년 54.1%에서 2021년 44.4%까지 지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식량자급률을 2026년까지 55.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첫 시행과 함께 1121억원을 지원한다. 겨울철에 식량작물이나 조사료를 재배하면 ㏊당 50만원, 여름철 논콩, 가루쌀은 100만원, 조사료는 430만원을 지급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