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다소 줄어…-0.06%
부동산R114, 수도권 아파트 시황
2023-01-19 뉴시스 기자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장기간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 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가격 변동률이 우왕좌왕하는 분위기다.
규제지역 해제 이후 급급매나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국지적 매수 문의가 늘었지만 매수자와 매도자 간 가격 간극이 상당히 벌어져 있어 실제 계약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19일 부동산R114 수도권 아파트 시황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9%) 대비 하락폭이 다소 줄어든 -0.06% 변동률을 보였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5%, 0.06%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도봉(-0.17%) ▲강동(-0.16%) ▲관악(-0.16%) ▲구로(-0.15%) ▲금천(-0.13%) ▲서대문(-0.08%) ▲송파(-0.07%) 등이 하락했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05% 내렸다. 지역별로는 ▲평촌(-0.15%) ▲일산(-0.11%) ▲산본(-0.10%) ▲동탄(-0.07%) ▲분당(-0.01%) 등이 떨어졌다.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격도 이번 주 0.05% 하락했다. ▲수원(-0.16%) ▲고양(-0.15%) ▲용인(-0.14%) 등이 0.10% 이상의 낙폭을 나타냈지만 나머지 지역들은 과거보다 낙폭을 줄이거나 보합(0.00%) 수준에서 가격 움직임이 제한됐다.
전세가격도 전주 대비 낙폭을 다소 줄였다. 서울이 0.12% 하락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이 각각 0.06%, 0.07% 떨어졌다.
설 연휴와 겨울 비수기 영향으로 수요 유입이 줄어든 가운데 상대적으로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이 전세가격 약세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