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국제 슬로시티' 재인증

2027년 5월까지 자격 유지 … 선진 관광지 성큼

2023-01-17     김영택 기자
태안군청사에

 

태안군은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서신으로 `슬로시티' 재인증을 통보해와 오는 2027년 5월까지 회원도시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17년 국내 도시 중 12번째로 슬로시티 인증을 받았고 이번 재인증으로 세계적인 미래형 선진 관광지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을 지속적으로 내디딜 수 있게 됐다.

슬로시티(Slow City)는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에 기반을 두고 여유로운 삶을 통해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는 국제운동이다.

현재 전 세계 33개국 287개 도시가 국제슬로시티연맹에 가입해 있고 국내에서는 태안군 등 17개 도시다.

군은 2017년 첫 인증 이후 지역 실정을 접목, 슬로공동체 지도자 양성과 평생교육, 신재생·대체 에너지, 자연친화적 도심환경 조성 등 71개 시책으로 슬로시티 운동 실천에 앞장서오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슬로시티 재인증은 관광 태안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미래 지역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는 유의미한 성과”라며 “슬로시티 태안에 깊은 자긍심을 갖고 공동체와 사람의 가치를 존중하는 `행복한 태안'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태안 김영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