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열 단재교육연수원장, 충북교육청 `찍어내기 인사' 의혹 제기

2023-01-05     김금란 기자

○…충북교육청 직속기관인 충북단재교육연수원 김상열 원장(3급 상당)이 윤건영 교육감의 교육 정책 방향과 궤를 달리하는 강사 수백 명을 연수에서 배제하는 `찍어내기 인사'를 하려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

김 원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충북교육청 정책기획과가 지난해 단재연수원 강사 1200여명 중 몇백명 정도의 강사를 연수에서 배제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블랙리스트'가 이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의혹을 제기.

이어 “연수원 부장과의 대화에서 알게 된 블랙리스트에 올라간 몇 분의 명단을 알고 있다”며 “교육감의 뜻인지 아니면 아랫사람들의 과잉충성에서 벌어진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충북교육을 망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

김 원장은 “선거에 패한 (김병우) 전 교육감의 참모로서 조용히 교육계를 떠나려고 했다”며 “그러나 오늘 이 글은 꼭 쓰고 교육계를 떠나야다고 어젯밤을 햐얗게 지새면서 고민하고 결심했다”고 배경을 설명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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