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 → 청주오송역 개명 … 청주시 지명위 통과

2022-11-30     이형모 기자

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을 `청주오송역'으로 바꾸기 위한 절차가 두 번째 관문을 넘었다.

청주시는 지난달 30일 지명위원회를 열어 오송역 명칭 변경의 건을 원안 의결했다. 시는 이날 심의 결과를 토대로 내년 1월 국가철도공단에 오송역 명칭 변경을 요청할 계획이다.

최종 결정은 내년 상반기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에서 내려진다.

앞서 지난달 4~13일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는 청주시민 78.1%와 전국 철도이용객 63.7%가 `청주오송역'으로의 변경에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는 청주시민 15.4%, 전국 철도이용객 8.1%씩 나왔다. `잘 모르겠다' 응답 비율은 청주시민 3.6%, 전국 철도이용객 28.2%였다.

전국 철도이용객 중 오송역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는 비율은 31.2%에 그쳤다. 57.3%는 위치를 몰랐고 11.5%는 다른 지역으로 오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민과 전국 철도이용객의 개명 찬성률이 높은 만큼 청주오송역으로의 변경 절차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모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