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구급대원 수난시대

올해 대원 폭행·구급차 파손 등 6건

2007-09-07     박승철 기자
대전시 소방본부는 최근 구급대원을 폭행하거나 구급차를 가로막고 시비를 거는 등 직무방해 행위가 증가함에 따라 강력한 법적조치로 대처할 방침이다.

소방본부는 05년, 06년 각각 2건의 구급대원 폭행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벌써 구급대원 폭행 4건을 비롯해 구급차량 파손행위 2건 등 6건의 폭행, 파손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밤 11시 30분 대전 서구 갈마동에서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이 응급처치를 하는 동안 옆에 있던 취객 공모씨(38)가 구급대원에게 의자를 던져 2주의 상해를 입혀, 현재 구급대원은 입원가료중이며, 폭행을 가한 공모씨(38)는 경찰에 구속입건됐다.

또한 지난 6월 서구 둔산동 모병원 응급실에서 신원미상의 환자를 병원의료진에게 인계하던 중 난동을 부려 구급대원이 안면부를 다치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