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에도 여행 증가 3분기 해외 카드 사용 4.1%↑

2022-11-29     뉴시스 기자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해외 직접구매 감소에도 내국인의 해외 여행이 늘면서 3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카드 값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증가폭은 전 분기에 비해 둔화됐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올해 3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신용·체크, 직불카드사용액은 2분기(36억6000만 달러) 보다 4.1% 늘어난 38억1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2분기 연속 증가세다. 전분기 해외카드 사용액이 19.6% 늘었던 것과 비교해서는 증가폭이 큰 폭 축소됐다.

해외 씀씀이가 늘어난 것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가 감소했음에도 세계 각국의 입국제한 조치 완화 등으로 내국인 출국자수가 증가한 원인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