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軍 문화 눈앞에 고스란히

서산 해미읍성 병영체험 축제 10월 12일 열려

2007-09-07     이수홍 기자
500여년의 시공을 넘어 조선시대 병영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축제가 열린다.

서산시는 6일 다음달 12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조선초기 지역 병영성 기능을 담당했던 해미읍성(사적 116호)에서 '2007 해미읍성 병영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조선시대 군대 문화와 선조들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 등 다채롭게 준비되고 있다.

전야제, 이날부터 읍성 주변은 병영성을 알리는 목책과 깃발, 무과 경연장, 야외 군막사가 들어서고 남쪽 성문인 진남문 앞 도로변은 조선시대 저잣거리로 바뀐다.

축제가 열리는 12일 오후 1시 취타대를 필두로 병장기를 든 조선시대 군인 200명은 충청병마절도사 복장을 하고 읍성안으로 들어서면서 축제가 개막 된다.

행사기간 중, 검술, 활쏘기, 권법 등을 배워 겨뤄보는 무과 장원 선발대회, 장치기, 축국(새끼줄로 만든 공을 사용하는 경기) 등 전통 민속놀이 경연도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병영체험 축제장을 방문하면 조선시대 병영문화와 생활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여행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