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학교비정규직 파업 … 곳곳 급식 차질

초등돌봄교실 68곳 113명 동참 … 175곳 빵·우유·도시락 등 대체

2022-11-27     김금란 기자
조리실무사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 노조원들이 지난 25일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도내 일부 학교의 급식과 돌봄교실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충북도교육청은 도내 학교 591곳의 공무직원 6100명 중 노조에 가입된 1237명(20.3%)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조리실무사 등 도내 교육공무직 조합원들이 이날 서울 여의대로에서 열린 총파업에 참여하면서 도내 학교 175곳은 급식을 빵과 우유, 도시락 등으로 대체했다. 324곳은 정상적으로 급식을 제공했다.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하는 학교 253곳(돌봄전담사 444명) 가운데 68곳 113명(25.5%)도 파업에 동참했다.

도교육청은 돌봄에 차질이 없도록 대체 인력을 투입해 교육활동 공백을 줄였다. 특수학교 10곳은 급식·돌봄 교실을 정상적으로 운영했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학교 급식실 폐암·산재 종합대책 마련, 지방교육재정 감축 반대, 정규직과 차별 없는 임금체계 개편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교육당국과 6번의 실무교섭과 2번의 본교섭을 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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