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병역의무 이행한다

맏형 진부터 입대 예정 정치권 중심 논란 매듭

2022-10-17     뉴시스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의 맏형 진이 입영 연기를 취소하고 군에 입대한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는 17일 공시를 통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은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며 “방탄소년단 멤버 진(김석진)은 2022년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간 방탄소년단 입대를 둘러싸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갑론을박이 빚어졌다. 특히 방탄소년단이 운동선수나 순수예술 분야의 예술가들보다 국위 선양에 기여한 측면이 크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대중문화예술인이 예술체육요원으로서 병역을 대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진은 지난 15일 부산에서 열린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에서 솔로 싱글을 발매한다고 예고했는데, 입대를 염두에 둔 마지막 활동 예고였던 셈이다. 멤버들은 당분간 단체 콘서트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