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 국정동력 회복 시도에 지원사격…"野 발목잡기 중단해야"
전현희 권익위원장·한상혁 방통위원장 자진사퇴 거듭 촉구
2022-08-08 뉴시스 기자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모든 문제 해결의 시작은 '국민적 관점'이다"며 "오늘 윤 대통령은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께 해야 할 일은 국민의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늘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의 뜻을 잘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적 우려가 높은 인적쇄신에 대해서 '국정 동력은 국민들로부터 나오는 것'이라며 '국민적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살피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국정운영의 책임을 함께 하는 집권여당으로서 대통령의 발언에 깊게 공감하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민 눈높이의 당내 쇄신 및 무엇보다 민생경제를 위한 개혁입법 등에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정부의 노력이 국민의 성취가 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국정과제를 챙기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모든 문제 해결의 시작은 국민적 관점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고 할 말은 하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야당도 더 이상 근거없는 정치공세가 아닌 민생 회복과 입법과제 해결에 부디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또한, 대통령 인사와 국정운영에 대한 야당의 진지한 역할과 책임을 인식한다면, 권익위원장, 방통위원장 등 지난 정권에서 임명된 인사를 둘러싼 불필요한 인사갈등의 악순환을 끊어내는데 발목잡기식 공세는 중단돼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가 국정철학과 비전을 실행할 수 있도록 이를 위한 전면적 인적쇄신이 될 수 있도록 민주당도 나서주길 바란다"며 "그것이 국민갈등을 줄이고 민생을 회복하는 옳은 길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8일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공식 복귀하면서 언론에 "제가 해야 될 일은 국민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늘 초심을 잘 지키고 국민을 잘 받드는 것 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인적 쇄신' 질문에는 "국정 동력이라는 게 국민들로부터 나오는 것 아니겠냐"며 "국민의 관점에서 이 문제를 점검하고 살피겠다"고 했다. 이어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고, 그렇게 일하겠다"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은 '내부총질' 문자 사태 이후 외부 일정과 휴가 등으로 중단됐다가 13일 만에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