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역∼단양IC 국도확장 재추진

1000억원 700억∼800억원으로 사업비 줄여

2007-08-23     충청타임즈
KDI(한국개발연구원)심사에서 탈락해 사업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던 단양군 단양역∼단양IC 5번국도 4차로 확장공사가 다시 추진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하 대전청)은 지난 4월 실시된 KDI 사업타당성 연구용역에서 1.0 이하의 평가를 받아 재검토 대상에 올랐던 단양역∼단양IC 5번국도 4차로 확장공사에 대해 사업비를 줄이는 방법으로 다시 추진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도로 확장사업은 중앙고속도로 교통량이 당초 기대에 못미치면서 KDI심사에서 0.7을 받아 재검토사업으로 분류됐었다. KDI는 1.0 이상이 나와야 사업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그러나 5번국도 단양구간 중 2차로는 이 구간 7.9km뿐인데다 단양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당초 1000억원으로 추산됐던 사업비를 700억∼800억원으로 줄여 사업을 추진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축소된 사업비를 기준으로 한 재심사에도 이 사업은 여전히 1.0 이하로 평가됐으나 도로확장의 필요성을 인정받아 사업추진이 결정됐다고 대전청은 밝혔다.

대전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사업비 축소에 따라 설계를 다시해 내년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공사기간은 10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