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곳곳 강풍·장맛비 피해 속출

충주서 공장 외벽 구조물 쓰러져 3명 부상·가로수 전도 무심천 하상도로 일시 통제 … 오늘까지 30~150㎜ 예보

2022-06-29     이주현 기자
29일

 

29일 충북에서 강풍과 장맛비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내에 접수된 풍수해 관련 신고는 모두 9건이다.

이날 오전 5시 25분쯤 음성군 감곡면 영산리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다. 비슷한 시간에 충주시 앙성면 본평리의 도로에도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막았다.

오전 7시 31분쯤에는 충주시 산척면의 한 공장 외벽에 있던 비가림막 구조물이 쓰러지면서 근로자 3명이 다쳤다.

오전 8시 18분쯤엔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의 한 주택에서 기와가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낮 12시 18분에는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의 한 인도에서 나무가 도로변으로 쓰러져 119구조대가 안전조치하기도 했다.

오전에 통제됐던 청주시 무심천 하상도로의 통행은 이날 오후 5시를 기점으로 정상화됐다. 이날 청주지역에는 34.8㎜의 비가 내렸다.

청주기상지청은 30일까지 30~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남부지역은 30~80㎜, 중·북부는 50~150㎜다.

비와 함께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다.

/이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