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된 농삿일 노동요로 신명나게 … 150년 전통 재연

18일 보은장안농요축제 개최

2022-06-12     권혁두 기자
지난해

 

보은군은 오는 18일 장안면 개안리 일대에서 4회 보은장안농요 축제를 개최한다.

보은장안농요는 150여년 전부터 장안면 일대에 전승돼 온 노래로 과거 마을주민들이 함께 농사를 지으면서 고된 일상을 잠시 잊고 신명나게 일하고자 불렀던 노동요다.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회장 남기영)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 주민들은 들나가기→ 모찌기→ 모심기→ 점심참→ 초듬아시매기→ 듬논뜯기→ 신명풀이 등 장안농요의 전 과정을 재현할 예정이다.

남기영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그동안 많은 주민이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이번 4회 장안농요축제는 주민과 관람객이 많이 참여해 함께 어울리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는 지난 2017년 보은군 대표로 출전한 23회 충북민속예술축제에서 장안농요를 시연해 개인과 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18년에는 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충북대표로 참가해 금상을 차지해 장안농요의 문화적 가치를 전국에 알렸다.

/보은 권혁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