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대전 "육군 상사, 손도끼·정글도로 軍후배 위협·성추행"
부대 측 "해당 간부 분리 조치 후 군사경찰서 조사 진행"
2022-06-01 뉴시스 기자
1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따르면 5사단 예하부대에 근무하는 A상사의 각종 비위를 제보하는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중대 간부들과 타 중대 간부들에게 실제 날이 서 있는 도끼, 칼로 위협한다"며 "손도끼, 정글도, 중대 깃대 부분을 사용해 후배 간부들을 위협하며 실제로 찌르는 장난을 한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A상사가 중대 간부들을 대상으로 엉덩이를 차고 신체 부위를 꼬집는 등 성추행도 일삼았다고 밝혔다.
또 퇴근 후 후배에게 본인의 업무를 떠넘기고, 게임 접속을 강요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부대 측은 "제보 내용을 인지한 즉시 해당 간부를 분리 조치 후, 군사경찰에서 조사를 진행했다"며 "해당 간부의 부적절한 언행이 확인돼 관련 법규 및 절차에 의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