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文, 팬덤정치" 비판 신평에…"팬덤은 김건희가"

"윤 대통령, 이 상황 방관하지 말고 즉시 조치 취해달라"

2022-06-01     뉴시스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앞 시위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이 상황을 방관하지 말고 양산마을 주민들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즉시 조치를 취해달라"고 밝혔다.



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팬덤정치는 김건희 여사가 가장 적극적으로 하고 계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는 신평 변호사가 보수단체의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와 관련해 "그의 이런 불행이 어쩌면 다름 아닌 자신에게서 비롯됐다는 것을 아직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는 점이 의아하다"고 한 데 대해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신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은 기꺼이 팬덤정치에 올라탔다. 초반의 열성적 지지자들의 행동을 민주주의 정치의 양념이라며 부추겼다"며 "차츰 그들은 단순한 지지자에서, 함운경의 표현을 빌리자면, 사회의 룰을 파괴하는 훌리건으로 변해갔다"고 전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한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경남 양산경찰서를 항의 방문해 문 전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를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