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하추진위, 위장선거운동 조직"
박근혜 충북경선대책위 "도민 현혹" 비난
2007-08-17 김현정 기자
이날 대책위에 따르면 "17일 충주에서 결성될 '한반도 대운하 범충북도민추진운동본부'는 준비위원장 이모씨와 권모씨 등, 이미 이 후보 지지선언을 한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 대운하는 여러차례의 TV 토론회, 합동유세, 전문가 검증 등을 통해 수많은 문제점이 지적된 허황된 공약으로 추진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 돼 버렸지만, 추진단체의 이름을 교묘히 위장해 도민들을 현혹하려 한다"고주장했다.이어대책위는 "대운하 범충북도민추진운동본부를 결성하겠다는 사람들 중 단양군수와 충주지역 도의원으로 활동하는 동안에도 해마다 반복된 충주호 주변지역의 수해를 막지 못한 장본인들"이라고 성토했다.
또한 "자신들 지역구의 비 피해도 방지하지 못한 그들이 앞장서 추진하겠다는 대운하가 얼마나 부실한 것인지, 한반도에 어떠한 재앙을 몰고 올 것인지는 불을 보듯 훤하다"며 "'한반도 대운하 범충북도민추진운동본부'라는 이름 뒤에 숨어 충북도민을 우롱하지 말고 차라리 당당히 나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