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장선거 … 다시 고개 든 라이트월드 논란
우건도 “입장권 배포 증거 확보”
조길형 “네거티브 전략 자충수”
2022-05-19 석재동 기자
19일 라이트월드상인회는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방선거를 앞둔 2018년 4월)라이트월드 개장을 앞두고 충주시가 시민들에게 콘서트 초대권과 입장권 10만여장를 돌렸다”면서 “담당 공무원들을 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더불어민주당 우건도 충주시장 후보은 “라이트월드 입장권 배포 관련 증거를 확보했는데, 지난 4년 동안 감춰져 있었던 새로운 증거”라며 3선에 도전한 국민의힘 조길형 충주시장 후보를 겨냥했다.
우 후보는 “충주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일해야 할 공직자들이 전단지 수거, 시설물 철거 등에 동원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조 후보를 `한심한 행정 책임자'로 규정했다.
이에 국민의힘 조길형 후보는 “시민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선거여야 하는 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왜곡, 비방 등 진흙탕 싸움을 유도하는 네거티브 전략은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해당 공무원들도 “라이트월드 측에 이를 종용하거나 요구한 사실이 없고, 홍보를 위해 라이트월드 측이 배부했다”면서 “개장을 서두른 것도 열악한 재정을 입장료 수입으로 채우기 위한 것”이라는 반박자료를 냈다.
/충주 이선규기자(선거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