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복군 OSS 훈련사진 첫 공개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8월 28일까지 103일간 독립기념관 `美와 함께 한 독립운동' 특별기획전

2022-05-18     이재경 기자
한국광복군

 

천안 독립기념관은 한미수교 140주년을 맞아 18일부터 8월 28일까지 미국과 함께한 독립운동 특별기획전을 통해 한국광복군의 OSS(미군 전략 정보처) 훈련 모습을 담은 자료사진을 첫 공개했다.

18일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이번 자료공개와 기획전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한국과 미국이 함께 대일항전을 전개했고, 이때부터 이미 한미동맹이 시작됐음을 알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과 함께 한 독립운동 기획전'에서는 국내 첫 전시로 한국광복군의 OSS 훈련사진을 일반에 공개한다.

공개예정인 사진은 △미국 OSS 한국통신지도 △한국광복군 OSS 훈련 당시 사용했던 총기 △미군에 입대한 안창호 자녀들 사진 △한인경위대(맹호군) 시가행진 사진 △승전기원 배지 등 66점이다.

공개 사진 중 43점은 OSS훈련 미국 측 책임자 싸전트(Clyde B. Sargent) 대위의 유품이 포함됐다.

광복군이 미국의 첩보기구인 OSS와 `독수리작전(Eagle Project)'이란 작전명으로 국내진입작전을 추진한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관련된 사진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처음 공개되는 사진에는 광복군 제2지대 및 OSS훈련 본부 등 관련 건물, 그리고 1945년 8월 18일 광복군과 OSS가 국내 진입작전을 수행할 때까지 독수리작전 실행의 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천안 이재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