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위로 뜬 붉은 달

2022-05-17     충청타임즈 기자

 

보름이 갓 지난 16일 오후 8시 15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연제저수지위 밤하늘에 마치 일몰직전의 석양처럼 붉은색의 둥근달이 떠오르며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달의 색깔이 붉게 보인 경우는 드문 일. 충북대 천문우주학과 김용기 교수는 “빛을 발하지 못하는 달은 태양빛을 받아 반사하면서 허연색을 띄는게 일반적이지만 초저녁 무렵, 파장이 긴 태양의 붉은색이 달에 반사되면서 석양처럼 붉게 보이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춘섭씨(전 언론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