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균 단일화 합류 압박
심의보·윤건영 충북교육감 예비후보 “기다릴 것” 추진위도 여론조사 신고서 선관위 제출 “늦춘다”
2자 단일화에 합의한 심의보·윤건영 충북교육감 예비후보는 선관위 여론조사 신고 이전 김진균 예비후보의 단일화 합류를 압박하고 나섰다. /관련기사 5면
심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충북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자 단일화 협상을 위한 김 후보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윤 예비후보는 “3자 단일화 추진에 김 후보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며 “김 후보는 충북교육 발전이라는 대의를 내세운다면 단일화 방식을 제안하고 3자가 논의해 합의할 수 있도록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심 예비후보는 “지난 8년간 충북교육은 병들었는데 충북교육의 난맥상을 일으킨 김병우 교육감은 사과도 안한채 4년 더 연장하겠다며 종횡무진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며 “후보 단일화는 약자의 야합이 아닌 충북교육의 혁신을 위한 절박함으로 추진하는 것이기에 김 후보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교육개혁 교육감 단일후보 선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금란)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김 후보의 단일화 논의 참여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김 예비후보를 포함한 3명의 단일화나 심, 윤 예비후보 2명의 단일화 목적은 다르지 않다”며 “그런데도 정책 토론회를 모두 마친 뒤 경선방식을 논의하자는 김 후보의 주장은 선거 일정상 타당하지 않는 제안이고 진정으로 단일화에 뜻이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
추진위는 심·윤 두 예비후보가 경선방식에 합의하고 여론조사 신고서를 최대한 늦춰 6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진균 예비후보가 동의한다면 설문지 문구 수정이 신고서 제출 전까지 가능해 시기상 3인 단일화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