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북핵 수석대표 회동…류샤오밍 "한반도 문제 거론할 것"
최종건 차관 면담 후 오후엔 통일부 장·차관 만날 예정
2022-05-03 뉴시스 기자
류샤오밍(劉曉明)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어떤 문제를 논의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반도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고 답했다.
류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비공개로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최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는 등 북핵 관련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두 사람은 한반도 위기 관리에 대한 내용을 논의할 전망이다. 노 본부장은 중국이 북한의 도발 자제를 위해 나서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류 대표의 방한은 지난해 4월 취임 후 처음이다.
류 대표는 노 본부장과의 협의에 이어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만난 후 통일부 최영준 차관과 이인영 장관을 잇따라 예방한다.
오는 7일까지 한국에 머무를 예정인 류 대표는 차기 정부의 외교·안보 인사들과도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