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지역언론 취재 통제 진상규명하고 사과하라”

10개 시·도 기자協 성명 발표

2022-04-20     하성진 기자
첨부용.

충북기자협회를 비롯해 전국 10개 시도 기자협회는 20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역 언론에 대한 취재 통제에 대해 즉각 진상 규명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협회들은 “윤 당선인이 취임에 앞서 지방을 순회하며 민심 청취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달 중순 대구·경북과 20일 전북과 광주·전남을 방문하는 자리에서 지역 언론의 취재를 극구 거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 언론의 취재가 경호와 보안에 얼마나, 어떤 피해가 되는지 윤 당선인에게 묻고 싶다”며 “혹여나 윤 당선인도 모르는 누군가의 잘못으로 지역 언론에 대한 통제가 진행된 것이라면 반성하고 사과할 수 있는 용기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협회들은 “한국기자협회와 10개 시도 기자협회는 윤 당선인의 용기 있고 당당한 국민의 일꾼인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다면 대한민국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알 권리, 지역민의 알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어떠한 행동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