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조화환 명의도용 엄벌”

충북시민단체연대회의, 유령단체 관계자 3명 고소

2022-04-11     이주현 기자

최근 충북도청 주변에 설치된 시민단체 명의의 근조화환과 관련해 충북시민단체가 명의를 도용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도내 2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1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근조화환 퍼포먼스를 한 충북학생청년연합 총괄부장 등 관계자 3명을 형법상 사인위조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청주상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연대회의는 “근조화환 일부에 시민단체 명의를 무단 도용한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명의를 도용한 관련자를 색출해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접수된 고소장 외 명의를 사칭해 근조화환을 보낸 행위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는 지 확인하고 있다. 위법성이 드러나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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