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 사회 … 어르신 건강 세심히 챙긴다

음성군 6억1000만원 투입 치매환자 집중 관리사업 추진

의료취약지역 79개 마을 대상 경로당 순회주치의 사업도

2022-01-26     박명식 기자
초고령 사회가 현실화된 음성군이 올해도 치매관리와 경로당 순회주치의 사업에 6억7000만원을 투입한다.

앞서 군은 지난 2019년 보건소 내에 간호사, 작업치료사 등 전문인력 11명을 갖춘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하고 치매예방을 위한 조기검진 등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군은 올해도 6억1000만원을 들여 △치매 치료비지원 △돌봄재활지원 △사례관리 △인지강화교실 △치매예방교실 △힐링프로그램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자조모임·가족지원프로그램 운영 △기저귀, 물티슈 등 조호물품도 제공 △실종이 염려되는 치매환자 지문사전 등록 서비스 △배회 위험이 있는 어르신 인식표 발급 등 다양한 치매환자 관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보건 및 의료기관으로부터 3km 이상 떨어진 79개 마을을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큰 호응을 얻은 경로당 순회주치의 사업에도 6000만원을 투입한다.

경로당 순회주치의 사업은 보건의료취약 마을 경로당에 일반의사, 한의사, 간호사 등의 진료반이 주 5일 간 주기적으로 찾아가 일반진료, 한방진료, 건강상담 등을 제공하는 이동 진료활동이다.

올해 순회주치의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만성질환 어르신들의 진료와 약물처방은 물론 운동과 식이요법 등 개인별 맞춤 의료서비스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전병태 보건소장은 “올해도 치매 집중관리 사업과 경로당 순회주치의 사업을 성실히 수행해 행복하고 건강한 어르신들의 삶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 말 기준 음성군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만783명으로 군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고 있고, 이중 등록된 치매환자 수는 1631명이다.

/음성 박명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