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축농증 풍선확장술' 200례 돌파

코뼈 손상 없고 회복 빨라 노약자·소아도 시술 가능

2022-01-25     한권수 기자
건양대학교병원(의료원장 배장호) 이비인후과가 2015년 축농증(만성부비동염) 치료를 위한 `축농증 풍선확장술' 을 시행한 이래 200례의 수술을 돌파했다.

축농증 풍선확장술은 내시경과 실시간 CT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해 부비동 시술 부위를 보면서 가느다란 관을 통해 카테터를 부비동 입구로 넣고, 풍선을 팽창시켜 좁아진 부비동의 입구를 넓혀 고름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축농증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가 2017년 기준 218만명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9세이하 소아의 발생률이 23.6%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시간이 30분 정도로 짧고, 출혈과 통증이 적어 노약자·소아·임신부에게 치료법을 적용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기존 부비동 내시경 수술은 정상 구조물을 제거해야 하지만, 부비동 풍선확장술은 풍선카테터를 통해 정상조직의 제거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인승민 교수는 “부비동 풍선확장술은 정상조직 절제를 최소화하는 만큼 콧속 패킹 제거 통증, 출혈, 수술 후 유착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