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개발公 노조, 사장 해임 건의 “성희롱 대응 등 미흡”

2022-01-24     오영근 기자

충북개발공사 노조가 이상철 사장의 해임을 충북동 요청하는등 노사 갈등을 겪고 있다.

24일 충북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 노조는 지난주 충북도에 이 사장의 해임을 요청하는 내용의 건의안을 전달했다.

노조는 이상철 사장의 성희롱 대응 미흡과 부실한 지도력 등을 문제 삼아 해임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지난해 공사 간부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 “사장은 여전히 성희롱 가해자를 옹호하는 등 부실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인식이 변하지 않으니 직원들 생각을 충북도에 전달해 (해임을) 요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공사측은 “그동안 누적된 회사의 문제를 개선하려다 보니 불만을 가진 직원들이 있는 것 같다”며 “이를 전부 사장의 잘못이라고 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반박했다.

도 관계자는 “노조의 요구가 어떤 행위를 발동할 수 있는 공식적인 건의안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해임안은 개발공사 이사회 의결 뒤 충북지사가 최종 판단하게 된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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