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기업 체감경기 작년과 비슷”

음성상의 110곳 조사 … 경영애로 `구인난·매출부진' 꼽아

2022-01-24     박명식 기자

음성지역 기업들이 느끼고 있는 금년 설 명절 체감경기가 전년대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상공회의소(회장 박병욱)는 설을 앞두고 음성지역 제조업체(110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 명절 기업경영애로사항, 체감경기, 휴무계획, 상여금, 금년도 경영전망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설 명절 기업경영애로사항은 생산직 인력수급 등 구인난(34.4%)과 매출부진(16.9%)이 과반 이상 차지했고, 최저임금인상 13.8%, 근로시간단축 12.7%, 자금 조달 8.5%, 원자재 값 인상 등이 뒤를 이었다.

체감경기는 55.5%가 전년대비 비슷하다고 응답했고, 악화됐다는 응답이 37.3%로 지난해(63.8%)보다 크게 줄어들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명절 휴무일수는 5.2일로 지난해 설 휴무일수 4.2일과 비교했을 때 하루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연휴가 시작되는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5일간 휴무하는 기업이 78.3%로 가장 많았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63.3%(전년 58.2%), 설 선물을 지급하는 업체는 82.7%(전년 79.4%)로 모두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고, 선물은 49.5% 기업이 5만 원대 선물을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년도 경영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110개 응답 기업 중 68개사(61.8%)가 전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성 박명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