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녹이는 `얼굴없는 기부천사' 선행

괴산 소수면 200만원 돈봉투 - 충주 교현2동 귤 10박스 등

2021-12-02     심영선·이선규기자

 

영하의 겨울 추위를 녹이는 얼굴없는 기부천사의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괴산군 소수면에서는 2일 `우체통 기부천사'가 200만원의 돈봉투를 우체통에 넣고 사라져 감동을 주고 있다. 올해로 4년째 이어지는 기부선행이다.

봉투 안에는 “면내(관내) 힘들고 어려운분들과 소년소녀 가장 세대에 미약하지만 보탬을 주고 싶다”는 메모와 함께 5만원권 40장이 담겨있었다.

충주시 교현2동에서도 익명의 기부천사가 계란 20판과 귤 10박스, 메론 2박스를 대리인을 통해 기탁해왔다.

이 기부자는 자신이 다자녀로 자라며 이웃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성장했음을 전하며, 기탁한 물품이 저소득 다자녀 가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괴산 심영선·충주 이선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