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내곡초 조립식 교실 갈등 심화

학부모들, 의견 재수렴·교육감 면담 등 요구 충북교육청, 11일까지 설치 공사 일시 중지

2021-11-07     김금란 기자

속보=충북도교육청이 청주 내곡초등학교의 모듈러 교실 설치 공사(본보 5일자 3면 보도)를 오는 11일까지 일시 중지했다.

이 학교 학부모들이 모듈러 교실 설치 계획 철회와 학부모 의견 재수렴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과 청주교육지원청은 지난 4일 내곡초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참석한 학부모들은 의견 협의시 까지 모듈러 공법 증축 공사 중지와 학부모 대상 찬반 투표를 통해 증축 결정을 해 줄 것을 요구했다.

교육 당국은 이날 모듈러 교실이 설치된 학교의 견학을 제안했지만 학부모들은 이를 거부하고 교육감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신설을 위해 교육부와 협의 후 재정투자심사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