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지역 분위기 환기시켰다

2021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폐막… 판매 부스도 활기

2021-11-02     이준희 기자

 

2021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가 지난 1일, 엿새간의 행사를 끝내고 폐막됐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렇다 할 지역 축제가 열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2년 만에 개최돼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예년보다 행사규모가 대폭 축소됐으나 `안전한 박람회'를 위한 제천시와 주관기관의 방역대책으로 위드 코로나를 대비한 지역 축제의 새로운 롤 모델을 제시했다.

오프라인행사와 함께 온라인 플랫폼을 도입한 비대면 행사를 병행 추진하면서 박람회장을 백신접종완료자(PCR검사음성확인자 포함)만 출입 가능한 주행사장과 누구나 출입 가능 한 힐링체험장으로 이원화했다.

백신 미접종 관람객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힐링체험장 내 색깔정원과 다양한 포토존, 각종 이벤트 행사와 더불어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쇼, 비누방울쇼 공연 등도 진행해 관람객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했다.

아울러 홍지윤, 은가은, 강혜연의 미스트롯2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8090콘서트, 힐링콘서트, 뮤지컬 갈라쇼와 함께 코로나로 공연 기회가 사라졌던 지역예술단체 무대까지 이어지면서 관람객들은 물론 공연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박람회장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우수 한방 제품, 지역 농특산물, 약령시 등 판매부스에도 오랜만에 활기를 띠면서 매출상승에 기여했다.

이상천 시장은 “2021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는 초석이 되는 행사로써 그 의미가 깊었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을 통해 침체된 지역상권을 되살리는데 제천시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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