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역 증·개축사업 조만간 본궤도 오를 듯

철도公,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 타당성 재조사 승강장 갯수 문제 등 탓 2년간 설계 중단 … 재개 전망

2021-10-26     이재경 기자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 타당성 재조사'로 중단된 충남 천안의 천안역 증·개축 사업의 설계가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천안시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지난해 6월부터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 타당성 재조사'(이하 타당성 재조사)를 벌이고 있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은 천안~서창 구간 2복선화, 오송~청주공항 고속화와 북청주·청주공항역 신설이 핵심이다.

그러나 천안~서창 간 2복선(32.2㎞) 신설로 총사업비가 8216억원에서 1조2424억원으로 51.2% 증액되면서 타당성 재조사가 추진돼 천안역 증개축 사업에도 영향을 끼쳤다.

천안역 승강장을 몇 개로 할지가 결정되지 못하면서 2019년부터 이뤄졌던 설계가 중단된 것이다.

하지만 최근 국가철도공단이 사실상 재조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설계가 재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사업이 속히 정상 궤도로 올라갈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및 철도공단 등과의 협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라며 “20년 넘게 임시역사로 운영되는 천안역 이용자 및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역사 건립이 조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이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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