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폭행 중학생 진상조사 착수

가해자 학부모 면담 … 학교폭력대책심의위도 예정

2021-10-21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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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청주 모 중학교 1학년 A(13)군을 불러 내 이유 없이 폭행을 가한 중학생들(본보 10월 21일자 3면 보도)에 대한 진상조사가 시작됐다.

21일 진정인과 청주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현재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상황을 인지하고, 학부모 면담 등을 통해 사실 확인을 하고 있다.

A군의 아버지는 “가해자 학생들 중 한 명이 다니는 학교에서 조사를 시작한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하루빨리 진상이 밝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주교육지원청 관계자도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각 학교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등을 상대로 조사가 끝나면 교육지원청에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A군은 지난 18일 오후 7시 30분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공원에서 또래 수십명에게 둘러 쌓인 상태에서 동갑내기 친구 두 명에게 돌아가며 폭행을 당했다.

다음날 이 사실을 안 A군의 아버지는 20일 오전 흥덕경찰서에 진정서를 내고 가해 학생들의 엄벌을 촉구했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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