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맛이 이상하다"...사무실 생수 마신 직원 2명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남녀 2명...男 직원은 의식회복 못하고 중태

2021-10-19     뉴시스 기자
경찰 수사 착수…"생수병 국과수 감정 의뢰"



남녀 직원 2명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한 업체 사무실에서 생수를 마시고 쓰러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오후 2시께 사무실 책상 위에 놓여있던 생수를 마시고 "물맛이 이상하다"는 말을 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여성 직원과 남성 직원은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 직원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들의 의식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마신 생수병을 국과수로 보내 약물 감정을 의뢰했으며 같은 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