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미래 농업 스마트팜이 이끈다

군, 원북면 황촌리서 온실 신축사업 현장설명회 개최 내년 상반기부터 과채류 생산 … 연 5억 수익창출 기대

2021-10-17     김영택 기자
지난

 

지난 2019년 9월 착공한 태안군의 수출전문 스마트팜 온실이 준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오는 12월 작목 식재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신선한 과채류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군은 지난 15일 원북면 황촌리 스마트팜 신축 현장에서 가세로 군수와 영농조합법인 관계자, 마을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팜 온실 신축 사업 현장설명회'를 갖고 11월부터 토마토 육묘를 시작해 12월 스마트팜에 이식한 뒤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태안 스마트팜은 총 사업비 79억5000만 원을 투입해 유리온실 2㏊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원북면영농조합법인이 사업에 참여해 태안군과 공동으로 중·장기적 농정을 준비하는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농업에 IT 기술을 접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자동으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현재 마지막 공정인 난방 배관 작업과 양액재배 시설 등 전반적인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오는 12월 토마토를 식재하면 내년 상반기부터는 태안지역의 깨끗한 친환경 농산물을 출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태안 스마트팜의 경우 태안화력발전소의 온수를 활용해 난방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기존에 있는 1㏊의 온실과 새로 신축 중인 2㏊의 온실이 정상 가동될 경우 연간 5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 김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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