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천천이 빚어낸 곡선 풍광 절경

가을, 둘레길 따라 걷기 좋아 꽃길 따라 비단 봉우리 `눈길'

2021-10-14     연지민 기자

 

달처럼 아름다운 얼굴을 한 월용마을에는 달천천이 휘돌아가며 빚어낸 곡선의 풍광이 절경입니다.

산이 내려앉은 강과 강 위를 나는 새의 날갯짓이 옥화 5경 금봉과 어우러져 작은 무릉을 펼쳐놓습니다.

하지만 내밀하게 감춰놓은 듯, 마을 안쪽에 조성된 꽃길을 따라 깊이 발을 들여놓아야만 비단 같은 봉우리(금봉)도 볼 수 있습니다.

여름내 무성하게 부풀어 오르던 산하도 이제 조금 쉬어가려는 듯, 울긋불긋 단풍의 말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가을입니다.

달천천을 따라 펼쳐지는 푸른 계곡과 신비한 전설이 골골이 박혀있는 마을은 둘레길을 따라 걷기에 제격입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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