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어려움 없이 꿈 이루길”

충북대 학과장 퇴직 故 조항부 전 서기관 유족 충북대 의과대 학생들 위해 장학금 1억원 기탁

2021-09-16     김금란 기자
충북대에서

 

충북대학교 학생과장으로 퇴직한 고 조항부 전 서기관의 유족들이 16일 이 대학 의과대학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

이 날 기탁식에는 고인의 아내 유이순 여사(90)와 아들 조원기씨가 참석했다.

이번 기탁은 고인이 된 조항부 전 서기관이 충북대 재직 당시 의과대학을 설립하며 미래의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학생들을 지원하고자 했던 고인의 유언에 따라 유족들이 뜻을 모아 이뤄졌다.

충북대는 `조항부 법인장학금'을 신설해 의과대학생들에게 장학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고인의 아내 유 씨는 “고인이 된 부군의 충북대에 대한 애정과 감사함을 늘 강조해왔고 그 뜻을 이루고자 작은 정성을 보태게 됐다”며 “학생들이 어려움 없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 조항부 전 서기관은 1983년부터 1992년까지 충북대에서 재직했으며 학생과장으로 퇴직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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